[현장연결] 김총리 "수도권 상황 심각…모든 수단 동원해 확산 차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줄 것을 주문했는데요.
조금 전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연일 계속되는 방역 등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수고 많으시다는 인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또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보상도 적지 않을 겁니다.
지자체에서 이제는 정말 더, 더 허리띠를, 신발끈을 조여매야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수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수도권에 확진자의 87%가 집중돼 있고 지난주에 감염재생산지수가 1.25까지 높아졌습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고 그 여파가 직장과 다른 지역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델타 바이러스, 외부 바이러스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 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우선 수도권 지자체에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해 주십시오.
젊은층이 많이 많은 찾는 주점과 노래방 또 학교,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학조사는 더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이행력 회복이 제일 중요한 때입니다.
각 부처는 분야별로 현장점검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방역도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소관시설 점검은 물론 협회, 단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방역수칙이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저와 중앙정부와 각 부처 장관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서 점검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우리는 일상 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그런 길목에 서 있습니다.
지금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또 이 나라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임은 분명해졌습니다.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실내, 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어제 민주노총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엄정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법 집회를 끝내 개최한 점에 대해서 대단한 유감을 표합니다.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작년의 뼈아픈 경험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결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행전안전부, 환경부 또 교통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는 피해가 없도록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 등을 미리 미리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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